옛날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줌을 들고 있다가
잘못하여 한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그는 곧 손에 쥐었던 콩을 버리고 땅에
떨어진 한 개를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 한 개도 찾지 못하고 먼저 버린
콩은 닭과 오리가 모두 먹어 버렸다.
집을 떠난 범부도 그와 같다.
처음에는 한 가지 계율을 범하고도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방일은 더욱 더 뻗어 가서
모든 것을 버리게 된다.
그것은 마치 원숭이가 콩 한 개 때문에
콩 모두를 버리는 것과 같다.
'불교경전과게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유경] 91. 가난한 사람의 헛된 욕심 (0) | 2022.01.06 |
---|---|
[백유경] 89. 금족제비와 도사 (0) | 2021.12.29 |
[백유경] 87. 도둑이 훔친 재물 (0) | 2021.12.18 |
[백유경] 86. 귀고리 때문에 아들의 목을 잘라 버린 아버지 (0) | 2021.12.15 |
[백유경] 85. 눈병이 무서워 눈을 없애 버린 사람 (0) | 202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