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원숭이가 어른에게 매를 맞았으나
어찌할 수가 없어 도리어 그 집 어린애를 원망하였다.
어리석은 범부들도 그와 같다.
먼저 남의 미움을 받으면 그 뒤 계속하여 보복하니,
이미 과거에 사라졌던 것이 뒤에 생기는 일까지 계속된다.
그것은 이른 바 앞의 사람이 망령되이 성을 내면 그 독이
더욱 깊어 가는 것과 같으니, 마치 저 어리석은 원숭이가
어른에게 매를 맞고 도리어 어린애를 미워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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