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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과게송

[백유경]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이 필요하여

곧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두었다.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졌고 찬물은 더워졌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은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렸다.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부처님 법안에 들어가 도를 구하다가 다시

그 처자와 권속들을 생각하고,

세상일과 다섯 가지 탐욕 때문에,

그 공덕과 계율을 잃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