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나무와 숲이 비를 맞고 제각기 자라듯이
모든 중생들이 이 법을 듣고는 현세에는
편안하고 후세에도 좋은 곳에 태어나,
도(道)로써 쾌락을 받고 또 법을 듣게 되며,
법을 듣고는 모든 업장과 걸림을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서 그 힘의 능력을 따라
점점 도에 들어가게 되니,
마치 저 큰 구름이 모든 것에 비를 내리면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이 그 종류와 성질대로
비를 맞아 제각기 자람과 같느니라.
여래가 설하는 법은 한 모습이며 한 맛이다.
이른바 해탈의 모습과 여의는 모습과 멸하는 모습이니,
필경에는 일체 종지에 이르는 것이니라.
- 약초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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