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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과택일[完了]

[궁합]팔자 개선 1번 궁합(宮合)

팔자 개선 1번 궁합(宮合)


궁(宮)이란 집을 뜻하는데 집이란 것은 사람이 사는 집, 개가 사는 개집, 안경을 넣는 안경집, 칼을 꼽는 칼집 등, 무엇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무르게 하는 역할을 하고, 또 집宮 字는 집안에 입(口)과 입(口)이 포개져 있고 중간에 연결점이 있는데 이는 혹 성기(性器)를 뜻하는 것이 아닌지...
합(合)자는 인(人)은 둘이니 둘이서 하나(一)로 입(口)을 맞췄다고도 풀이할 수 도 있다. 이와 같이 궁합의 의미를 풀이하여 보면 남녀 상호 간에 모든
분야에서 호흡이 맞고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궁합을 보기 시작한 유래는 중국 한나라 때부터였다고 하는데, 당시 흉노라고 하는 오랑캐의 괴수가 한왕(漢王)을 협박하여 공주를 아내로 달라고 청혼을 할 때 이를 거절하기 위한 계책으로 내어놓은 대안이 구궁(九宮)궁합법 이란 것으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궁합의 의미가 어떻고 유래가 어떠하든 간에 한 평생을 같이 할 반려자를 맞이하는 인륜지 대사를 치름에 있어 마음에 맞는 좋은 배우자를 택하고 싶은 것은 너무나 당연지사로 시행착오를 거칠 수 없는 일이기에 궁합을 미리 맞추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고 당연히 팔자개선 1번을 궁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궁합은 사주의 주체인 일간만 보고 논하며 그 이외의 방법은 일체 논하지 않는다.


궁합이 좋은 순을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
女生男은 83점
男生女는 71점
같은오행 57점
男剋女는 31점
女剋男는 26점
日干合은 20점
혼자살면 00점

女生男이 좋은 이유는 모성애 본능 때문이고, (무수히 많은 궁합을 봐도 배합이 일단 女生男이면 거의 말썽이 없다)

日干合이 20점인 이유는 서로 배우자에게 집착하고 간섭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의처증과 의부증이 발생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물론 연애대상으론 단연 최고이고, 부부라도 말썽 없이 잘 살면 최고의 배합이지만 아마 일생을 말썽 없이 살기는 힘들어서 가장 많이 이혼 상담을 한다고 봐도 틀림없겠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50점 이하의 궁합은 무조건 권하지 않는다.
(남녀가 같은 오행으로 남녀모두 신강하면 39점이고, 남녀가 같은 오행으로 남녀 모두 신약하면 57점이다)


이리하여 환상적인 궁합이란...
* 여자가 남자를 生하는 배합이고,
* 여자는 신강해서 식상을 용신으로 하고,
* 남자는 신약해서 인성을 용신으로 삼아 부부의 일간이 서로 용신이고,
* 남자는 陽干이고 여자는 陰干이고,
* 상대방이 내가 부족한 오행을 많이 가지고 있고,
* 두 사람의 16字를 합해서 나눠보면 오행이 골고루 있고,
* 거기에다 심성이 착하고 능력 있고 운세도 어지간하다면 이를 일러 금슬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명리학을 공부한 미혼 남녀가 위와 같은 조건의 배우자를 찾는다면 모르긴 몰라도 아마 평생 결혼을 하지 못할 것이다.(하하)


실전에서 궁합상담을 할 경우에는 아군(我軍)의 입장(?)에서만 봐주면 된다.
아군이란 내 측근, 또는 내게 상담을 의뢰한 사람이 되겠는데, "신약하면 生받는 일간이면 되고, 신강하면 洩하는 오행"이면 가장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각자 배우자 복을 감안한다면 그게 그리 만만히 되는 것이 아니기에 다음을 한번 참고해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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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일지가 妻宮이니 처궁의 십성을 중심으로 무난한 궁합을 한번 정리해 보면............

일지 비겁은............. 女生男이 되면 무난하고,
일지 식상은............. 처를 예뻐하니 男生女가 더 좋겠고,
서로 신약하면.......... 같은 오행도 괜찮고,
일지 정관은............. 일간합으로 묶어 버리고,
일지 편관은............. 女生男이 아니면 남자가 한눈 팔겠고,
일지 정인은............. 엄마가 들었으니 生받는 오행이 좋겠고,
일지 편인은............. 계모라도 좋으니 生받는 오행이 좋겠고,
(그래야 사고를 덜 친다)
일지 정재는............. 애처가이니 男生女가 좋겠고,
일지 편재는 ............ 숙녀를 우습게 아는 나쁜 놈이니, 이분(?)을 剋하는 오행이 아니면 여자가 못 견딘다. (아무리 그래도 음양이 달라야 견디지, 천하의 甲辰일주라도 여자 庚金 일간에게 걸려면 숨도 못 쉰다)

그리고 일지가 沖을 당했다면 妻宮이 파손되어 부부간에 情이 부족하므로 일간합 으로 묶어버리지 않으면 늘 허전해서 딴 짓 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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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측근의 사람이 궁합을 물어올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비법 1.
결혼한 사람이 쓸데없이 궁합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살아봤으니까 잘 알 것 아니냐"라고 대답하면 되고,

비법 2.
처녀총각이 장난삼아 궁합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살아보면 다 알아!" 라고 대답하시고,

비법 3.
결혼 날짜를 잡아놓거나 곧 날을 잡으려고 측근이나 친척이 궁합을 묻는다면,
"꼭 궁합을 봐야겠다면 궁합이 좋을 확률은 20% 이내이니 만일 궁합이 나쁘다면 결혼을 포기할 용의가 있느냐? 포기할 용의가 있다면 봐주겠다." 라고 하면 아마 십중팔구는 궁합을 묻지 않고 결혼을 결행할 것이다.

(만약 그래도 궁합을 봐달라고 한다면)
꼭 돈을 내고 정식으로 보라고 하고 궁합이 나쁘면 단호히 정리시킨다. 이때 만일 감정료를 받지 않으면 결혼을 해도 욕먹고 안 해도 욕먹는다. 왜 그런지는 한번 테스트 해 보시면 금방 알게 된다)


* 쓸데없이 지나치게 남의 운명에 간섭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고 특히 측근들의 궁합문제는 가능하면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다. 궁합이 좋으니 나쁘니 쓸데없이 떠들다간 잘못하면 죽을 때까지 욕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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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궁합보다 더 중요한 게 부부간에 서로 인격을 존중하고 살아가는 것이니 아래 세 가지 계명만 지키면 아무리 궁합이 나쁘고 매일 싸워도 아주아주 재미있게 자~알 살수 있을 것이다.

1. 지나간 일은 거론하지 않는다.
한번 부부싸움을 하고 일단 끝난 내용을 가지고 다음 전쟁 때 다시 꺼내서 거론하면 아무리 성질 좋은 편관도 금새 열 받는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식신이 10년 전 사건도 미주알 고주알 따지며 즐겨(?) 사용할 것 같다)

2.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아랫집 아저씨는 돈도 잘 벌고, 집안 일들도 잘 거들어 주는데 등등... 남자라면 겁재가 없어도 전부 김 새서 다시는 마누라하고 대화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마 상관들이 즐겨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3. 상대 약점을 잡고 늘어지지 않는다.
집안 식구 중 누가 어쩌니, 또 니는 키가 크니 작니, 배가 나왔니 안나왔니..... 등 재방송 3방송하면 정말 주먹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할 것이다.
(아마 겁재들이 가끔 할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너절하게 늘어놓지 않아도 제일 좋은 궁합은 단연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