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참으세요"
[여보. 애들은 벌써 잠이 든 모양인데...]
하고 남편이 운을 띄웠으나
아내는
[오늘 밤은 참으세요. 내일 비가 안오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갈테니까 몸을 정결히 해야해요]
하고 완곡히 거절했다.
조금 지나자 밖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옆에서 자는줄 알았던 아들놈이 엄마의 귀에대고 속삭였다.
아름다운 꽃술거시기 ㅋㅋㅋㅋ
[엄마 비와요]
ㅋㅋㅋㅋㅋㅋ
잼 없음 하나더 할까여 ~~
나는 뒷짐을 지고 소변을 본다.
오늘도 뒷짐을 지고 소변을 보고 있는데...
옆에 소변 보던 할아버지가
이상한듯 처다보며 물었다.
"아니 왜 뒷짐을 지고 소변을 보나요?."
나는 별일 아닌듯 대답하는 말 왈~
"네....
의사 선생님이 무거운거 들지 말라고 해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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