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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과수상학

[수상학]남성의 금성구가 잘 발달돼 있다면 정력과 욕망이 강한 편이다

[수상학]남성의 금성구가 잘 발달돼 있다면 정력과 욕망이 강한 편이다



생명선의 안쪽, 엄지손가락 아래쪽에 발달되어 있는 부위를 금성구(金星丘)라 한다. 이 부위가 발달되어 있는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으로, 생명력이 강하며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행동을 한다. 또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치와 유머를 가지고 있다. 금성구는 손바닥 전체에서 가장 불룩 튀어나온 곳으로 위쪽은 좁고 아래쪽이 넓은 것이 마치 물고기의 몸체와 비슷하다고 하여 어제(魚際)로 불리기도 한다.

남성의 금성구가 잘 발달되어 있다면, 정력과 욕망이 강한 편이다. 또 발달된 금성구를 가진 남성은 항상 자신의 나이보다 몇 살 젊게 살려고 노력을 하고, 조금의 바람기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부위가 지나치게 발달되어 있다면 자아가 강하며, 완고한 경향으로 자신만의 사고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여성의 금성구가 발달되어 있다면, 여성은 가정의 중심이 되어 남편이 있어도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향이 많다. 한마디로 터프한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가 금성구가 발달되어 있다면, 사업가적인 기질을 가지고서 어떠한 일이라도 잘 이겨내고 헤쳐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좋은 가정을 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한의학에서 금성구를 건강 진단법으로 활용 할 때는, 이곳을 상·중·하로 구분해 신체의 상·중·하초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 만약 금성구 상부의 색상이 홍색을 나타내면 대부분 상초(위장 위쪽)의 습열(濕熱)이거나 혹은 기도의 염증, 즉 급성인후염, 편도선염 및 구설궤양 등의 질환인 경우가 많다. 또 상부의 색상이 청색을 나타내면 대부분 두통 혹은 경항통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부에 암자색이 나타나면서 정맥이 노장되어 있으면 고혈압 혹은 변비인 경우가 많고 숙변이 있음을 의미한다. 환자의 금성구 상부에 백색이 나타날 때는 실명·심계 및 기력감퇴 등이 있음을 의미한다.

금성구의 중간 부분에 홍색이 나타나는 환자의 대부분은 중초(위장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예를 들면 협심증·급성간염·급성췌장염·위 및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병이 의심된다. 이 부위에 자색이 나타나면 체내에 어혈이 쌓여 있음을 암시하고, 담백색이 나타나면 부종과 기체(氣滯)의 표시이며 시력저하 혹은 안과질환의 경우에도 자주 나타난다.

금성구의 하부에 홍색이 나타나면 하초(아랫배 부위)에 풍·습·열이 침습되었음을 의미하고, 이러한 경우 복통 및 요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방광염 혹은 요도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금성구 하부에 자암(紫暗)색이 나타내면 신염 및 요통이 있고 여성의 경우는 월경에 혈괴가 많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