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글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伯松金實根 2022. 6. 26. 08:00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이래 생각하믄 이렇고..
저래 생각하믄 저렇고..


내 생각이 맞지도..
넘 생각이 맞지도..
정답은 없드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가 잘나 뭐하고..
넘이 잘나 뭐하노..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에 흙으로
돌아갈낀데...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뭐하노..


져주는 기
이기는 기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린 씹어 삼킬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척 해주자..


그게 우리 아 ~이가...
어차피 내 사람들인데..
그기 무슨 소용있겠노...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 뭣이라꼬..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찿아


남은 세월 이제
후회없이 살아가세나....
인생 나이
60~70이 넘으면


남과 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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