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事例 208＞政彖

時 日 月 年<事例 208>

壬 丙 丙 丁

辰 午 午 丑

庚 辛 壬 癸 甲 乙

子 丑 寅 卯 辰 巳

此火焰南離, 重逢刦刃, 暖之至矣. 一點壬水, 本不足以制猛烈之火, 喜其坐辰, 通根身庫, 更可愛者, 年支丑土, 丑乃北方溼土, 能生金晦火而蓄水, 所謂暖雖至而寒有根也. 科甲出身, 仕至封疆, 微嫌運途欠醇, 多於起伏也.

이 命造는 火의 불꽃이 치열한데 南方 火의 季節인 여름에 태어나고 比刦을 겹쳐서 만나니 溫暖한 氣運이 至極하다. 한 점의 壬水는 본래 猛烈한 火氣를 制하기는 不足한데 반가운 것은 辰土 위에 앉은 것이며 자기의 庫에 通根을 하고 있다. 더욱 사랑스러운 것은 年支의 丑土로, 丑土는 北方의 濕土로 能히 金을 生하고 火를 어둡게 하고 水를 貯藏하니 이른바 비록 따듯한 것이 至極하여도 차가운 것에 뿌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科甲出身으로 벼슬이 封疆까지 이르렀는데 조금 꺼리는 것은 運이 순수함이 不足하여 삶의 起復이 많았다.

<譯評> 이 명주 역시 陰年生 乾命이라 대운의 흐름이 逆運이라 中年大運까지 地支로 火勢를 살리는 木大運이었으며, 다행이 天干으로 壬/癸/庚/辛運으로 흐르기에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운이 順運으로 흘렀다면 大貴格이 되었을 것이다. 운이 따라주지 못한 命主다.

심효첨의 격국론으로는 陽刃格이다. 이 양인격을 論陽刃장에 의하면, 陽刃이라는 것은 나(日主)의 正財를 겁탈하는 神이다. 곧, 正財의 七蔱이다. 祿이 (이 五行의 앞의) 자리에 있으며 오직 五陽(日主)에만 성립하는 이유로 陽刃이라고 한다. (그래서) 劫이라 하지 않고 刃이라고 한 것은 劫奪하는 것이 심하기 때문이다. 陽刃은 (凶殺이므로) 剋制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官煞도 모두 마땅하고, 財星과 印綬가 서로 따르면 더욱 귀함이 드러나게 된다. 무릇 正官으로 (相神을 쓸 경우) 財星과 印綬가 서로 따르면 아름답다. 七煞을 얻으면 또한 이름이 다른 格에서 煞로써 일주를 傷하는 것 보다 더욱 심함을 어찌 알겠는가? 그러므로 伏制를 반기고 財星과 印星을 꺼린다. 陽刃이 七煞을 쓸 경우 그것에 의지하여 刃을 制할 때는 일주가 상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財星과 印星을 오히려 반기고 (오히려 食/傷에 의해 官/煞을) 制伏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여, 중화론자인 증주자와 같이 相(用)神을 時干의 偏官 壬水를 相神으로 보았다.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으로는 5월의 丙火日主는 더욱 뜨거운 계절이므로 壬水를 얻고 庚金이 높게 투출한 것을 얻으면 이른바 上命이 된다. 혹, 壬水가 하나 있는데 庚金이 없으면 역시 命主는 貢監정도는 될 것이며, 오히려 戊/己土가 天干으로 투출하는 것을 방해하고 丁/壬이 合化하면 平人정도의 命이다. 혹, 炎上格을 이루고 사주와 운에서 庚/辛金을 만나지 않고, 많은 甲/乙木을 만나면 오히려 命主는 크게 부귀할 것이다. 그러나 또한 水運을 만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하여 曲直格과 稼穡格은 없어도 炎上格은 인정하고 있으나 이 격은 炎上格이 아니므로 두 번째 조건인 ‘혹, 壬水가 하나 있는데 庚金이 없으면 역시 命主는 貢監정도는 될 것이다’라는 것에 합당한 명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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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行				水	木	火	⇦ 土 ⇨	金
天干		2.5		1		1.5
地藏干	時		2	계0.2	을0.6		무1.2
	日		1.8			1.8
	月		4.1			4.1
	年		1.6	계0.5			기0.9	신0.2
合算		12		1.7	0.6	7.4	2.1	0.2

 

時 日 月 年<事例 208>

壬 丙 丙 丁

辰 午 午 丑

庚 辛 壬 癸 甲 乙

子 丑 寅 卯 辰 巳

비겁인 火가 極旺體로 剋法取用하니 火體水用이고 임수가 辰丑에 통근하니 용신이 된다. 만약에 토가 2.2이상에 해당하면 음양반전되어 생법취용할 것이다. 水用神이니 청소년가에는 木火運으로 흘렀으니 힘든 시절을 보낸다.

癸卯운에 수가 생하여 도우고 화가 기세를 잃으니 과갑에 오르고 辛丑운부터 용신이 득운득격을 하므로 벼슬길이 순탄하여 높은 벼슬에 오른 것이다.

寅운에 寅午火局을 결성하여 기신이 득세하니 파란과 기복이 많았다. 가정적으로 불행을 겪게 된다. 첫째아들은 백호살에 희생되어 인연이 짧아지고 둘째아들은 유정하고 유능하여 벼슬에 오른다. 명주의 돈줄이 그대로 자식에게 대물림이 된다. 명주는 경쟁심과 승부욕이 강하고 정치력이 있다. 재물에 대해서도 관리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승진시에 많은 경쟁자를 물리칠 만큼 무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유년시절은 비겁이 중중함에 노출되어 가난과 부친의 변고까지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