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事例 198>政彖
時 日 月 年<事例 198>
己 辛 己 丙
亥 酉 亥 子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此造以俗論之, 寒金喜火, 金水傷官喜見官, 且日主專祿, 必用丙火無疑, 不知水勢猖狂, 病竊去命主元神, 不但不能用官, 卽或用官, 而丙火全無根氣, 必須用己土之印, 使其止水, 生金衛火, 丙入亥宮臨絶, 欲使丙火生土, 而丙火先受水剋, 焉能生土, 所以己土反被水傷, 眞神無情, 假神虛脫, 初運庚子辛丑, 比刦幫身, 叨蔭之福, 衣食頗豐, 壬運丁艱, 一交寅運, 東方木地, 虛土受傷, 破蕩祖業, 刑妻剋子, 出外不知所終.
이 命造는 일반적으로 말하여 차가운 金은 火를 반기는 ‘金水傷官喜見官’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日主가 地支에 比肩이 있어 반드시 丙火를 用神으로 하는 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으나 水의 勢力이 미쳐 날뛰어 四柱에서 日主의 元神을 빼앗아 가는 것이 病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여 하는 소리다. 비단 官을 用神으로 하기가 不能할 뿐만 아니라 곧 혹시 官을 用神을 하더라도 丙火의 뿌리의 氣運이 완전히 없어 반드시 印星인 己土를 用神으로 하여 水를 막는데 사용하고 金을 生하고 火를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丙火는 亥水의 宮에 들어 絶에 臨하니 丙火를 사용하여 土를 生하게 하고는 싶으나 丙火는 먼저 水에 의하여 剋을 당하고 있으니 어찌 能히 土를 生할 수가 있겠는가?
바로 이러하므로 己土가 반대로 水의 상처를 받으므로 眞神이 無情하다는 것이며 假神은 虛脫하다는 것이다. 初運에 庚子/辛丑大運으로 흘러 比劫이 日主를 도와 蔭德의 福이 넘쳤으며 衣食이 자못 풍성하였다. 壬大運에 父母가 돌아가시고 한번 寅大運을 만나 東方의 木의 地支라 虛弱한 土가 상처를 받아 祖上의 業이 깨져 물에 떠내려가는 形局을 당하였다. 처는 죽고 자식을 剋하는 바람에 밖으로 나가 어디서 人生을 끝마쳤는지 알 수가 없었다.
<譯評> ‘水多金沈’이 된 명조다. 이같이 地支로 水勢가 강하여 天干의 濕土인 兩己土가 있어 일주를 생하는 것이 아니라 진흙탕을 만들어 辛酉日主를 묻어버리는 형국이다. 더하여 年干의 丙火는 子水를 坐下하여 힘을 쓰지 못하여, ‘所以己土反被水傷, 眞神無情, 假神虛脫’한 상황이 되었다.
심효첨의 격국론에서는 傷官格이다. 論傷官장에는, 傷官은 비록 吉神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秀氣가 되기 때문에 文人 學士들이 傷官格을 얻은 자들 안에서 많이 배출 되는데, 여름철에 태어난 나무가 水를 만나던지, 겨울에 태어난 金이 불을 보면 빼어난 기운 중에 더욱 빼어난 기운이 다른 格局에 비하여 그 중에서 많이 있으며, 변화가 더욱 많다. 그 氣候을 살피고 그 强弱을 살피며, 그 喜忌를 살피고 그 純雜을 보아서 그것의 미묘함이 더욱 미묘하니 (한 가지에) 집착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심효첨도 비록 四凶神인 傷官格이라도 오히려 印綬格보다 好格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명조는 지나친 傷官星이 混雜하여 이를 극하는 印星도 힘을 쓰지 못하고 또한 이 傷官星에 희신인 丙火(官星)도 살아지고 말았다.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으로는, 10월의 辛金日主 小陽인 때에 머물러 陽氣가 점점 오르고 寒氣가 장차 내릴 때이다. 먼저 壬水를 쓰고 다음으로 丙火를 쓴다. 壬/丙이 둘 다 투간하면 金榜에 題名을 올리니 어째서인가? 대체로 辛金이 壬水와 丙火가 있으면 이름하여 ‘金白水淸’한 것은 또 亥月에 發하는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丙火가 투출하고 壬水가 암장되면 국립학교에 입학할 명조이고, 丙火가 암장되고 壬水가 투출되면 재산이 千金이나 될 것이고 壬/丙이 地支에 있으면 聰明한 선비가 된다.고 하여, 이 명조에서는 先用하는 壬水는 病이 되고 次用하는 丙火는 傷官에 剋制되어 쓸모가 없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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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行 | 水 | 木 | 火 | ⇦ 土 ⇨ | 金 | ||
天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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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3 | 1.1 | ||
地藏干 | 時 | 2 | 임1.4 | 갑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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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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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月 | 4.3 | 임3.0 | 갑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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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 1.5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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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數合算 | 5.9 | 1.9 | 1 | 1.3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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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事例 198>
己 辛 己 丙
亥 酉 亥 子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水體가 태왕하고 금생으로 극왕하니 剋法取用하는데, 宗主가 食傷에 해당하므로 食傷用比格에 해당한다. 특수격에 해당하면 식상으로 이루어진 특수격은 조후에 우선한다.
土金이 喜用이고 木火가 忌神이 된다. 庚子 辛丑대운은 토금수운이니 풍족한 유소년시절을 보내지만 기신이 난립하는 寅卯辰으로 목화를 살리는 운으로 가니 흉액이 속충하고 그 재앙을 그대로 당하게 된다.
기토는 희신이고 부모인데, 물에 쓸려갈 형국이고 壬운에 己土濁壬으로 기토가 홍수에 쓸려 가버리니 부모를 잃었다. 寅운에 목화가 성하여 금수를 말리니 인유원진으로 재물은 명주에 상처를 남기도 사라진다. 水旺에 木氣까지 가세하니 토는 유산이고 조상의 기운인데, 이 모든 것이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처와 자식이 재관이고 목화이니 기신에 해당하므로 처와 자식으로 인한 고통을 당한다. 자식은 공망에 임하여 이미 돌아선지 오래고 亥中甲은 기토 따라 물에 쓸려 가버리니 부모 잃고 처도 세상을 떠난 목숨과 같았다. 세상 홀로 남아 술병 들고 음독을 즐기다가 몰락한 집안을 한탄하다 세상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해수는 기신이고 상관성이니 세상을 원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어떠한 유산도 명주와는 隔角이 되니 인연이 되지 못하고 만다. 기토는 뿌리 없는 구름과 같아 오직 자신의 몸 하나 추스르는 것으로 살아야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