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事例 179> 정단註
時 日 月 年<事例 179>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癸 甲 乙 丙 丁 戊
丑 寅 卯 辰 巳 午
丙午日元, 支類南方, 未土秉令, 己土透出, 火土傷官, 藏財受刦, 無官則財无存, 無財則官亦無根, 況火焰土燥, 官星並透, 以官爲用, 運至火土, 破耗刑喪, 乙卯甲寅運, 雖能生火, 究竟制傷衛官, 大獲財利, 納粟出仕, 癸丑壬子運, 由佐貳而升縣令, 名利兩全.
丙午日主가 地支로는 南方이고 未土가 當令을 하고 己土가 透出하여 火 · 土 傷官을 이루고 있다. 暗藏되어 있는 財星은 劫奪을 당하는데 官星이 없으면 財星이 存在할 수 없고 財星이 없으면 역시 官星의 뿌리가 없는 것과 같다. 하물며 불길이 타올라 燥熱한 土가 되어 있으니 官星이 두 개씩이나 透出하였으므로 官을 用神으로 하여야만 한다. 火 · 土運에 이르러서 苦痛의 어려움이 말이 아니었고 乙卯 ‧ 甲寅大運에 비록 火를 生하는 能力이 있으나 마침내 傷官을 制하고 官星을 보호하여서 財物의 利益을 크게 얻은 것이다. 곡식을 獻納하고 벼슬길로 나아가 癸丑 ‧ 壬子大運에 佐貳부터 시작하여 縣令에 오르니 名譽와 富를 모두 갖출 수가 있었다.
<譯評> 이 명조 역시 年柱의 癸酉年만 用/喜神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나면 나머지 三柱는 일간을 중심으로 火勢力으로 一心同體가 되었다. 물론 時干의 一點의 癸水는 뜨거운 용광로 속의 물이라 蒸發되어 버렸다. 더하여 대운 역시 南東方向의 逆大運으로 흘러 火勢를 더하는 운으로 흘렀지만 증주자는 乙卯/甲寅大運에 ‘制傷衛官, 大獲財利, 納粟出仕’라고 하여 ‘賣官賣職’릏 하였다. 賣官賣職이 문제가 아니라 명리학을 궁구하는 자들에게 의심을 받을 만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와 같이 金/水를 用/喜神을 하면서도 木(閑神)五行인 印星을 써서 傷官을 剋制하는 방법이 特異하다. 이러한 용신 取用法은 정단님도 이해하는 이론이다. ‘癸丑/壬子運, 由佐貳而升縣令, 名利兩全’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헌데 이 命主는 늦복이 터졌다. 심효첨의 격국론은 앞의 傷官格에 官星을 相神으로 하는 명조이므로 생략할 것이다.
다음으로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에서는 6月의 丙火日主는 火勢의 退氣다. 三伏에 (땅에서는) 차가움이 생하나 (아직은) 壬水를 용신으로 하고 庚金을 취하여 보좌해야 한다. 庚金과 壬水 둘 다 투간하여 일주에 바짝 붙어 相生을 하면 科甲에 붙어 이름 있는 벼슬에 오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에 庚金이 없고 壬水만 있고 戊土가 투출된 것이 보이지 않으면 小富, 小貴하다. 戊土가 나타나 壬水를 制壓하면 시골에 어진사람일 뿐이다. 혹, 己土가 出干하여 혼잡 되었다면 이는 반드시 알량한 지아비에 속된 아들이 될 것이고, 혹 壬水가 淺薄한데 己土가 出干하면 그 사람은 빈곤한 사람이 되고 임수가 없으면 下格이 되어 천하고 또한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남녀 모두 한 가지 이치가 된다.라고 하여 壬水를 제1용신으로 하고 庚金을 보좌용신으로 보았다. 또한 마지막에 언급하기를 壬水가 없으면 下格이 되어 (사람 됨됨이가) 천하고 또한 어리석다고 하여 六月의 丙火日主는 壬水를 절실하게 보았다. 그렇다면 이 명조는 비록 癸水이기는 하지만 酉金의 보좌를 받아 조후론과 일치하는 命主이다.
五行 | 水 | 木 | 火 | ⇦ 土 ⇨ | 金 | ||
天干 | .3 |
| 1.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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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藏干 | 時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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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1.6 | ⇦ 무 | 경0.4 |
日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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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정2.4 | 기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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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 4.4 |
| 을0.4 | 정1.3 | 기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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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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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 |
指數合算 | 0.3 | 0.4 | 6.4 | 4.3 | 1.9 | ||
指數狀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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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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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用法 | 극법취용(화체수용) |
時 日 月 年<事例 179>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癸 甲 乙 丙 丁 戊
丑 寅 卯 辰 巳 午
火體가 太旺한데, 차종주와 상생하니 극왕종주로 剋法取用한다. 화체수용이나 불가하여 火體金土용조가 되고 그중에 유금이 용신이 되어 金水의 財官格에 해당한다.
용신을 극상하는 火土운에 임하면 일이 틀어지고 막히게 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업무적으로 힘들어진다.
이 명조는 단순하지 않다. 辰대운부터 발복한다. 乙卯대운은 卯未合으로 己에게로 가서 목극토를 먼저 한다. 기토는 계수의 병이다. 病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用神을 극상하지 않으니 무탈하고 재물이 살아나니 재운이 좋았다. 甲寅대운은 甲己合化土하여 금을 도우나 인오화국으로 결성하여 화극금을 하니 한번 실패가 있다. 다만, 재물을 버리면 禍를 면하니 곡식을 헌납하여 벼슬을 유지하였다. 癸丑 壬子대운은 용신을 살리는 운이니 벼슬길이 순탄하여 고위직에 오르고 부와 명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