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事例 154> 정단註
時 日 月 年<事例 154>
己 丙 戊 辛
亥 辰 戌 卯
壬 癸 甲 乙 丙 丁
辰 巳 午 未 申 酉
時逢獨殺, 四食相制, 年支卯木被辛金蓋頭, 況秋木本不足疏土, 所賴亥中甲木衛殺, 至乙未運暗會木局, 捷報南宮, 名高翰苑, 甲午運木死于午, 合己化土, 丁外艱, 己巳年又沖去亥水, 不祿.
時支에 유일하게 殺 하나가 있고 네 개의 食神에 制함이 있으며 年支의 卯木은 辛金에 蓋頭를 당하고 있다. 더구나 가을철의 나무는 본래 土를 파헤쳐 通하게 하기는 부족하므로 바로 힘을 얻는 곳은 亥水中에 甲木이므로 殺을 보호해야만 하는 것이다. 乙未大運에 이르러 暗會 木局을 이루니 싸움에 이긴 것을 南宮에 알리고 翰苑에 이름을 높이 올랐다. 甲午大運에 木은 午火에 死地이고 己土와 合을 하여 土로 化하니 부모의 喪을 당하고 己巳년 또 冲을 하여 亥水를 除去하니 不幸하게 되었다.
<譯評> 子旺母衰의 명조이다. 이 같은 명조는 오직 印綬大運만 바랄 뿐이다. 甲大運 午火가 死地가 되고 甲己合土가 되어 부모의 상을 당하였다.
심효첨의 격국론으로는 食神格이다. 많으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월주에 유일하게 하나만 나와 있는 傷官格만도 못하다. 食傷混雜格이라고 이름해도 된다. 심효첨은 이 식신격을 論食神장에서는, 이 食神은 본래 (일주를) 洩氣하는데 속하며, 그 기능은 正財를 생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러므로 ‘食神生財’는 美格이다. 재성은 뿌리가 있는 것이 중요하며 正/偏이 중첩되어 투출된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만약에 身强하면서 食神이 旺하고 財星이 투출하면 大貴의 格이 된다.고 하였으나 이 명조는 비록 四吉神 중에 하나인 食神格이지만 오히려 日主에게는 害가 되는 格이다. 이 때문에 格無用論이 나온다. 다음은 取用論에서는 만약에 食神格에 印綬를 대동하면 財星이 투간하여 해결해야만 한다. 대운도 財旺運으로 흐르고 食傷運도 吉하며, 印星과 官煞은 모두 꺼린다.고 하여 역시 食神格을 破格으로 하는 印綬는 사주자체에도 없어야 하고 대운에서도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되면 중화론과 背馳되는 이론이다.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에서는 9월의 丙火는 火氣가 더욱 물러나는 때이므로 土氣가 빛을 흐리는 것을 꺼리는 바이다. 반드시 甲木을 先用하고 다음으로 壬水를 취한다. 甲木과 壬水가 둘 다 透出하면 富貴가 비범할 것이다. 만약 壬水가 없고 癸水가 透干되면 역시 가하여 비록 科甲은 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功名을 이룰 것이다.고 하여 甲木을 제1용신으로 하고 제2용신인 壬水는 약한 丙火日主에게는 煞星이 되어 不用한다.
六曰制殺太過格
時 日 月 年<事例 154>
己 丙 戊 辛
亥 辰 戌 卯
壬 癸 甲 乙 丙 丁
辰 巳 午 未 申 酉
土가 戊戌동주하고 辰土가 이웃하여 土가 태왕하므로 土體木水用組가 되고 亥수가 用神이 되는 水木의 官印格에 해당한다. 亥수를 극하는 土는 忌神이고 토를 도우는 火는 仇神이고, 금과 목은 희신이다.
丙體壬庚用에 戌월이니 土病剋制用인 木이 藥神이다. 乙未대운에 해묘미목국을 결성하여 制土하고 화를 살리니 한원에 이름을 날렸다. 午운에 午戌화국을 결성하니 辰午격각살이 動하여 辰中乙이 상하니 부모상을 당하였다. 己巳年에 巳亥沖으로 해중에 갑은 기토와 합화토가 되어 새로운 토를 만들어 기신으로 작용하니 부모상을 당한 것이다. 사해충출로 사라지니 기물파괴로 인한 용신이 사라지니 좌절패배를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