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강좌

적천수 事例 140> 정단註

伯松金實根 2021. 4. 4. 08:00

時 日 月 年<事例 140>

丙 庚 丙 壬

戌 午 午 申

壬 辛 庚 己 戊 丁

子 亥 戌 酉 申 未

此造兩殺當權臨旺, 原可畏也. 幸賴年干壬水臨申, 足以制殺, 更妙無木, 則水不洩, 火無助, 申運金水得助, 發軔宮牆, 酉運支類西方, 早充觀國之光, 高豫南宮之選, 後運金水, 體用皆宜, 由署郞出爲郡守.

이 命造는 두 개의 殺이 자기의 季節을 만나 權勢를 잡고 있어 旺하여 原來는 두려워하는 것이 옳다. 다행인 것은 年干의 壬水가 申金 위에 있어 制殺을 하기에는 충분하고 다시 아름다운 것은 木이 없어 즉 水를 洩하지 않는 것이며 火를 돕지 않는 것이다. 申大運에 金 ․ 水가 도움을 받아 宮牆에 박힌 쐐기를 뽑고(관리에 합격하고) 酉大運은 地支가 西方이라 일찍이 국가의 빛을 보는 것이 충분하여 南宮의 官吏에 선발되고 뒤의 運이 金․水로 흐르니 體와 用이 모두가 적당하여 署郞으로 나가서 郡守가 되었다.

<譯評> 대운이 살린 명조다. 마치 庚金이 용광로 속에 있는 듯하다. 증주자는 庚戌大運 중 戌大運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 대운에는 고생 좀 했을 것이다. 심효첨의 격국론은 앞의 명조와 같이 偏官格이고 이 편관격의 相神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정단님의 지수법칙도 증주자와 같은 용신이 나온다.

계절을 중시하는 조후용신론에 의하면, 5월의 庚金日主는 丁火가 旺烈하여 庚金이 敗地가 되었으므로 오로지 壬水를 제1용신으로 하고 다음으로 癸水를 또 그 다음으로 쓰고, 壬水가 투출하고 癸水가 암장되고 단지 庚/辛金을 보면 科甲은 必然이다. 절실한 것은 戊/己土가 투간하여 制水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원리의 조후용신론은 午火 중에 丁火라는 五行神을 용광로로 가정하여 그 속에 頑鐵인 庚金이 鎔解되는 물질로 보아 오로지 壬/癸水를 專用한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조후론도 위 三者와 같이 用(相)神이 일치한다.



[정단註]

時 日 月 年<事例 140>

丙 庚 丙 壬

戌 午 午 申

壬 辛 庚 己 戊 丁

子 亥 戌 酉 申 未

식신에 존재하고 칠살이 이웃에서 바로 위협하면 食神으로 制殺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를 식신제살격이라 하여 특수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수법으로 계산하여 보면 각각의 지수는 指數法에 의해 土0 金2.7 水1.5 木0 火9.8이다. 火가 極旺하여 火體水用으로 취하는데, 극왕하니 통력은 142이상이어야 한다. 임60, 신중임40, 쌍자도충허자50으로 150이 되니 水가 用神이 되고 수를 생하는 金은 喜神이 되어 金水의 比食格에 해당한다. 戌운에 임하면 火剋金하니 庚戌대운 임하여 3년 되는 해에 화극금으로 격과 용신이 극상되어 흉액을 당하게 된다. 경금이 동주하고 있어 화생토하여 토생금을 해주니 구사일생을 하게 된다. 백호가 관에 동주하고 있어 술이 임하면 백호가 동하게 되어 파직을 하거나 가정적으로 자식에 우환이 발생하게 된다.

임수식신이 용신이니 임수는 첩보, 정보, 보안, 경비에 인연이 닿는다. 직장생활을 해도 정보통으로 경력을 쌓게 된다. 술운에 아마도 상사로부터 힘든 하드타임을 받아 스트레스가 심하게 겪게 된다. 더구나 양팔통이니 외골수적인 성격이 윗사람의 눈 밖에 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관이 공망을 당하였지만 왕기를 띠어 관이 발복하였다. 甲子순중에 수가 사대공망이니 년주공망으로 선대가 풍족했지만 정작 자신으로 덕을 입지 못했다. 부친대에 와서 가산이 기울었기 때문이다.

건강상으로는 지나치게 화극금하니 폐나 대장계통에 질환이 우려된다. 치질, 안질, 맹장, 대장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단, 통력지수를 기존과 달리 10배로 확대하여 계산한 것임